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챔피언십대회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나란히 4언더파 284타를 친 렉시 톰슨(미국)과 이민지(호주)에 1타 앞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7억5,000만원).

2015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2년 연속 ‘메이저 퀸’에 올랐고,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통산 3승째를 올렸습니다.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전인지는 그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고, 2015년 5월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두 달 뒤 미국 US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한·미·일 통산 15승 중 8승을 메이저로 장식했습니다.



전인지는 경기 후 “슬럼프가 왔을 때 골프를 그만두려고도 했었다”면서 “그래도 계속 골프를 치려고 노력했고, 이렇게 우승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US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제 AIG 여자오픈과 셰브론 챔피언에서 트로피를 하나만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한국 선수 중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룬 선수는 박인비(34)가 유일합니다.

이번 우승으로 135만달러(약 17억 5000만원)를 번 전인지는 한국여자골퍼 중 한 대회에서 가장 큰 상금을 번 선수로도 기록됐습니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이번 대회에서 공동2위를 거둔 호주동포 이민지는 총 337만 2950달러로 상금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골프 선수인 리디아 고(25)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 아들 정준(27)씨가 올해 말 결혼합니다.

2년 전부터 교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은 오는 12월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정준씨는 올해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정태영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입니다.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나 2003년 뉴질랜드로 가족들과 함께 이민을 간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는 만 15세 4개월에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고 17세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골프 천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2회 우승 포함 통산 17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획득, 현재 세계랭킹은 4위이며 국내 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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