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내로남불' 축배 들다 도망간 국회의원들
국민의힘 현직 국회의원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과 핵심 관계자 등 10명은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단체 회식을 했고, 이틀 후 국민의힘 관계자 30~40여명은 다른 식당에서 단체 회식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현직 의원과 핵심 관계자들이 단체 회식 중 구청에 적발됐지만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고 대다수가 빠져나갔습니다.
이들 회식은 자리에 참석한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에 의해 뒤늦게 폭로됐습니다. 송 대표는 "제가 본 국민의힘의 모습은 엄청난 실망 그 자체였다. 핵심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회식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병욱 의원과 이세창 본부장은 술잔을 들어 술을 마시고 있으며, 구자근 의원과 다른 참석자는 서로 '러브샷'을 하고 있습니다. 구자근 의원은 공공기관의 방역 지침 위반을 앞장서 비판한 바 있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정부를 믿고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고통을 감내해 온 국민들이 쓰러지고 있다. 문 정권은 대체 어디에 있느냐,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방역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었습니다.
공식석상과 SNS상에서 활발히 목소리를 내던 해당 의원들은 방역 수칙 위반 단체 회식 논란이 불거진 뒤 아무런 입장 없이 '묵묵부답'인 상태입니다.
관할 구청인 영등포구청은 단체 회식 등 사실을 확인한 뒤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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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코로나 재확산 중...스텔스 오미크론 탓
유럽에 스텔스 오미크론이 증가하며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2만8430명으로 최저점을 찍은 후 상승세로 돌아서 15일에 7만3310명까지 올라섰습니다. 영국 정부는 2월 23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자에 대한 5일간 격리라는 마지막 방역조치까지 해제한 바 있습니다.
프랑스도 이달 4일 5만3138명을 기점으로 15일에는 6만9702명으로 증가했고, 독일도 이달 초 7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가 15만명 수준에서 16일 26만2593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등 유럽에서 확산을 이끄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계통 변이인 ‘BA.2’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임은 감지되지만 오미크론 변이인지는 탐지되지 않는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입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전염성이 막강했던 기존 오미크론보다도 80% 정도 전파력이 더 강합니다.
미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영국을 따라가는 양상을 보여왔기 때문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확산이 미국도 덮칠 경우 65세 이상 고령층이 이에 대항할 강력한 면역 체계를 갖췄는지가 그 파급력을 결정할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CNN 방송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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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김건희 의혹 사건에 "검찰, 무혐의 처분해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주가조작 사건 등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은 김건희 여사를 무혐의 처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코바나콘텐츠의 후원금 사건 등 정치권에서 고발해서 수사를 해 다른 관련자들은 수사를 끝내고 기소했는데 (검찰이) 김건희씨 부분만 가지고 있다"며 "수사가 끝났으면 결정을 하라"고 말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실무진들이 무혐의라고 하는데도 위에서 계속 수사해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검찰이 김건희씨는 소환 한 번 안 했다'는 취지의 사회자 질문에 "소환 조사해 기소할 가능성이 단 1%라도 있었다면 김오수 검찰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별 짓을 다했을 것"이라며 "선거에 임박해 다른 계좌가 발견됐다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검찰에서 이미 모든 자금추적을 다 하고 그것까지 전부 수사를 다 끝낸 상태였다"며 "그런데 그것을 주가조작이라고 볼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특히 "어제 김오수 검찰총장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했는데 그분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임무를 수행했느냐"며 "수사를 똑바로 하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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