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문지윤은 인후염으로 16일 병원에 입원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1984년 생인 문지윤은 2002년 MBC ‘로망스’로 연예계에 데뷔해 KBS2 ‘쾌걸춘향’, MBC ‘선덕여왕’, ‘역도요정 김복주’, tvN ‘치즈 인 더 트랩’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최근 MBC ‘황금정원’으로 극중 사비나(오지은 분)의 남편 이성욱 역을 맡았습니다.

배우 하재숙은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이라며 “누나 시집간다고 네가 그려준 그림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 미안하고 고마워”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가수 겸 화가 후니훈도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다. 지윤아, 사랑하고 사랑한다”는 글을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고인의 유족들은 고인을 위한 애도를 부탁하며 조화는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인상 깊은 연기로 여러 사람들에게 각인되며, 더 좋은 연기를 기대했던 배우인데, 안타깝습니다. 배우 문지윤님의 명복을 빕니다. 


급성패혈증(敗血症)이란 : 혈액이 세균의 공격에 무너지며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패혈증은 혈액 속이나 임파액 속에 침입하여 여러가지 급성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으로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변화 등 전신에 염증이 나타납니다. 적어도 3~5일 정도의 검사 기간이 필요하며,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인후염(咽喉炎)이란 : 인두와 후두에 생긴 염증입니다. 인두는 코에서 목구멍까지, 후두는 목구멍이 시작되는 부분입니다.

인후염은 흔히 말하는 목 감기로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되어 인두와 후두에 생긴 염증으로, 대개의 경우 자연 치유되지만 유아나 노인 등 면역 능력이 떨어진 환자 등의 경우에는 급성중이염, 기관지염, 비염, 폐렴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급성신장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패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 병원에 가는 것이 좋지만, 인후통이 심해 음식을 먹기 힘들 정도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에 방문하기를 권합니다.

 


코미디언 자니윤(한국명 윤종승) 씨가 8일(현지시간) 오전 LA에서 별세했습니다. 향년 84세.

1936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성동고를 졸업한 뒤 미국 웨슬리언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영화배우, 스탠드업 코미디언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동양인 최초로 '자니 카슨의 더 투나잇 쇼'에 나와 인상 깊은 코미디를 선보였고, 이후로도 이 프로그램에 30회 이상 출연하며 미국인들에게 웃음을 안겼습니다.

한국에서는 1989∼1990년 진행된 자니윤쇼는 한국 공중파에서 처음 소개된 미국식 대담형 코미디(토크쇼) 프로그램으로 이후 '주병진 쇼', '서세원 쇼', '이홍렬 쇼'처럼 코미디언 개인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이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던 윤씨는 2014년 박근혜 정부 때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돼 활동했지만 2016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뇌출혈로 입원해 다시 미국에 건너가 치료와 요양 생활을 했습니다.

말년에는 치매까지 찾아와 LA의 요양시설인 헌팅턴 양로센터에서 지내다 4일 혈압 저하 등으로 LA의 알함브라 메디컬센터에 입원했으나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1999년 결혼 후 2010년 이혼한 전부인 줄리아 윤은 꾸준히 요양원을 방문해 자니 윤을 돌봐왔습니다.

시신은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메디컬센터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LA에서 함께 봉사 활동을 했고, 말년까지 교류했던 임태랑 씨는 "깨끗하게 산 사람이었다. 자손이 없어서 외롭게 쓸쓸하게 살다가 빈손으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부가 마스크생산업체 125개사로부터 공적 물량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재부는 이날까지 조달청이 전체 131개 마스크 생산업체 중 125개사(95.4%)와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125개사와의 계약 물량은 전체 생산물량의 98.7%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6곳 가운데 계약 체결을 위해 협의 중인 1~2개 기업에 대해서는 조속히 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에는 이번 정부 대책 때문에 어려움이 생겨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이덴트도 포함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외 품질·규격이 적합하지 않거나 법적 분쟁 상태에 있어 계약이 어렵거나 생산 자체가 어려운 생산업체들에 대한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마스크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주말인 7∼8일 이틀간 생산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독려 활동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인력·차량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매점매석으로 확보한 물량은 경찰청, 관세청, 조달청 등 관련 기관이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강력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23일로 예정된 개학을 앞두고 국내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비축 마스크를 방출한 초·중·고교에 대한 마스크 환원 방안도 검토하며, 보건용 마스크 핵심 소재인 MB(멜트블로운) 필터의 공급 확대와 해외 수입 가능성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대책이 본격 시행되는 9일 오전 다시 TF 회의를 열고 마스크 수급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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