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해킹 피해를 입은 배우 주진모의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논란입니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진모-연예인 A씨 문자 내용’이라는 제목으로 A씨와 여자 사진을 주고 받으며, 약속 시각을 잡는 내용이 게재됬으며,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주진모의 운전면허증과 여권 사진 등 개인적인 사진도 게재됐습니다.

이와 관련 주진모 측은 해킹 피해 입장은 변함없으며, 앞서 전한 그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주진모 소속사 측은 해킹 피해를 알리며 확대 해석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며,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 아티스트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선 그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주진모 휴대폰 해킹 관련 수사 중인 경찰은 연예인들의 스마트폰 해킹 및 협박 피해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사생활 보호 및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주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주진모 외에도 배우 2인, 아이돌, 감독, 유명 셰프 등 다수의 연예인이 해커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으며, 해커는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 영상, 사진 등을 해킹해 5,000만 원부터 10억 원까지 고액의 대가를 요구했고, 피해자 중 한 아이돌은 동영상 유출의 파장을 우려해 실제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 매체가 보도한 유명 연예인들의 클라우드 해킹에 대해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정보 유출은 삼성클라우드의 해킹이 아니라 사용자의 정보 유출이 원인'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주진모 등이 당한 해킹 과정에 대해 "갤럭시 또는 삼성 클라우드가 해킹된 것이 아니며 일부 사용자 계정 정보가 외부에서 유출된 후 도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삼성 클라우드 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관리된다"고 덧붙였습니다.

1998년 영화 ‘댄스 댄스’로 배우계에 데뷔한 주진모는 ‘무사’ ‘미녀는 괴로워’ ‘쌍화점’ ‘친구2’ 등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10살 연하인 민혜연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결혼했습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중국 당국이 밝혔습니다. 현재 59명이 감염되어 아직 사망자는 없으며, 7명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폐렴이 집단 발병했던 우한을 방문 후 한국에 입국해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의 경우 사스나 메르스는 아닌 것으로 결론 냈으며, 접촉자 29명도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폐렴이 집단 발병했던 우한의 화난 수산물 시장은 폐쇄된 상태이며, 감염 환자와 접촉한 163명에 대해 추적 조사중인 중국 장국은 폐렴관련 유언비어를 유포한 혐의로 8명을 처벌하는 등 초기부터 강력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은 2002년 광둥성에서 발생한 사스를 숨기다 사태를 확산시킨 전력이 있어 많은 중국인들은 불안에 떨고 있지만 관련보도도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태양의 바깥쪽 층인 코로나와 형태가 비슷해 붙여진 이름으로, 1937년 닭에서 최초로 발견었으며 소, 개, 돼지, 사람 등을 감염시킬 수 있지만, 감기같은 호흡기 질환이나 소화기 질환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로 위험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은 매우 위험합니다. 2003년 발생한 사스(SARS)로 인해 전세계 약 800명 정도가 사망했고, 메르스는 2015년 우리나라에서만 186명을 감염시키고 38명이 사망했습니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질병에 대해 백신이나 치료제는 아직 없습니다.

 

윤석열 참모진 전원 교체

뉴스브리핑 | 2020. 1. 8. 21:59
Posted by seesun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검 참모진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8일 법무부는 검사장 간부 32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13일자로 단행해, 검사장급 대검 참모진이 모두 일선 검찰청으로 발령 났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와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각각 전보됐습니다.

조상준 대검 형사부장은 서울고검 차장으로, 이원석 대검 기획조정부장은 수원고검 차장으로, 이두봉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대전지검장, 문홍성 대검 인권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노정연 공판송무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발령났습니다.

법무부는 인사 제청에 필요한 검찰총장 의견청취 절차를 두고 대검과 공방을 벌이다가 이날 오후 7시30분께 전격적으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신임 검사장들이 대거 대검 참모진으로 기용되며,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 5명(26기 3명, 27기 2명)이 승진했습니다.

법무부는 "특정 부서 중심의 기존 인사에서 벗어나 그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던 일선의 우수 검사들을 적극 중용했다"며 "검찰 본연의 업무인 인권보호 및 형사·공판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에 전념해온 검사들을 우대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장 인사 절차에 앞서 7일 추미애 법무 장관은 윤총장과 면담 일정을 검찰 측에 전달했으나 윤 총장이 면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어젯밤 검찰 인사와 관련한 의견을 오늘 아침까지 제시해달라"며 검찰 측에 요청했지만, 대검은 "인사 원칙과 기준도 없는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인사안을 만들 수는 없다"며 "법무부의 인사안을 보내면 검토 후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검찰과 법무부의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지만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8일 검찰 인사를 단행해 법무부와 검찰 사이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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