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 협상을 주도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당선자의 비서실장에 발탁되며, 새 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고 실세인 장제원 의원의 가족이 법인 소유 고급아파트에 10년 이상 거주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법인 동서학원이 소유한 부산 해운대 최고급 아파트로, 전용면적은 222㎡(약 67평), 현재 시세 30억 원에 달하는 곳입니다.

이 고급 아파트는 현재 자신들이 이사장과 총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소유로, 재단이 10년 넘게 취득세는 물론 종합부동산세, 재산세까지 전액 부담해 왔습니다. 취득세와 종부세로 추정한 결과 재단이 부담한 세금은 1억원이 넘습니다.

동서학원은 재단의 수익 사업 명분으로 교육부 허가를 받아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하지만 결국 장 의원 일가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 의원 모친인 박동순 이사장과 형인 장제국 총장이 아파트 구입 직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거주하고 있으며, 동서학원 측도 “해당 아파트를 이사장 사택으로 이용해 온 것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동서학원은 수익 사업으로 아파트를 구입해놓고, 실제론 이사장 일가에게 제공한 것입니다. 하지만 동서학원 측은 특혜를 주지 않았으며, 법적인 문제가 없고, 재단이 손해 본 것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사장 일가가 학교 운영을 독점하는 전형적인 족벌 사학인 동서학원은, 동서대, 경남정보대, 부산디지털대 등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재단입니다. 2021년 감사보고서 기준, 총 보유 자산은 5,600억여 원에 달하며, 부동산 가액만 4,400억 원, 이중엔 수익용 부동산이 상당수입니다.



 


확진자가 된 뒤 충분한 면역력이 생겼는데, 또 다시 아픔을 감수하며 백신을 맞아야 하냐, 또 맞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올해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으로 백신 접종에 대한 수요가 줄어 백신 예약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충분한 면역력이 생긴 것을 이유로 백신 접종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면역력이 생겼다고 해도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확진 이후 체내에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됐어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이후 또 다른 변이종이 나타날 수 있는 위험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환자들의 혈청을 검사한 결과 확진 후 면역력이 생겨도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선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할 경우 개인에게 매우 취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이 평생 감염 예방을 한다는 증표는 아니다”며 “2차 백신 접종자의 경우 (바이러스에서)회복한 후에 4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미뤄둔 3차 접종을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오미크론 확진자에게 면역력은 생겼지만,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으니,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비해서 백신 접종은 해야된다는 게 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11문자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책장정리 | 2022. 3. 25. 12:50
Posted by seesun


2011년 방영되었던 일본드라마의 원작소설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다.

■ 대략의 줄거리
소설의 주인공은 추리소설 작가이다. 연인이 된지 얼마 안된 그의 남자친구가 살해되었다. 그는 남자친구 살해와 관련된 단서를 찾아 스포츠플라자의 대표를 찾아가고, 거기서 촉이 온 주인공은 담당 편집자이자 친구인 후유코와 함께 그의 주변인들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의 남자친구는 살해되기 전 누군가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사건은 1년 전 1명이 사망했던 요트여행과 관련이 되어 있었다. 주인공과 친구 후유코는 여행 참가자들과 만나기로 약속하는데, 약속 전에 하나씩 살해된다. 요트여행 사망자와 같은 방식으로.

문제의 해결점을 가진 것 같은 스포츠플라자 대표는 1년전 여행 멤버가 그대로 참가한다며, 주인공과 친구 후유코와 함께 요트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그 여행지에서 그의 친구 후유코마저 살해당하고 만다. 또 같은 방식으로.

주인공은 살인자를 찾기 위해 여행참가자들의 알리바이를 조사하지만, 그들의 알리바이는 짜맞춘 것처럼 명확했다. 1년 전 요트여행의 숨겨진 비밀을 하나하나 맞춰나가던 주인공은, 해답은 자신에게 있다는 걸 깨닫고, 끝내 범인을 찾아내게 된다.

■ 느낌과 추천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전부 읽지는 않았지만, 먼저 사건결과를 보여주고, 범인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보니, 도입부에서 살인이라는 자극적인 사건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의 소설을 연달아 읽다보면 살인이 너무 흔하지 않은가, 그 정도의 감정으로 살인을 해야했을까, 살인에 대한 느낌이 무뎌질 수 있다는 생각에 조심스러운 생각이 든다. 그의 책을 연달아 쉽게 빌려보기 꺼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쿠다 히데오처럼 커다란 사건은 없지만, 섬세한 묘사로 몰입도를 높이는 소설들과 교대로 읽어보기를 권한다.

보통 제목은 소설의 핵심을 표현하거나, 실마리를 나타내곤 하는데, 이번 소설의 제목 '11문자 살인사건'은 그런 점에서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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