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모사 달인 남보원 별세
원맨쇼의 달인이자 원조 성대모사의 달인 남보원씨가 21일 폐렴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4세.
연초부터 건강에 이상을 보여 순천향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남보원씨가 21일 오후 3시40분께 세상을 떠났습니다.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탄생’ 코미디 부문 입상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해 탁월한 성대모사로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뱃고동 소리, 기차 소리, 전투기 소리 등 한국전쟁을 겪으며 직접 체험한 폭격기 폭격음 묘사, 일왕 히로히토 항복 방송 성대모사 등은 고인의 전매특허였습니다.
남보원은 원맨쇼 무대를 개척한 인물로 극장식 코미디가 주를 이룬 1960년대부터 무대에 올라 TV 쇼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은 1970년대를 거쳐 1980~1990년대까지 맹활약했습니다.
미국 영화배우 찰스브론슨처럼 콧수염을 기른 남보원은 '브론슨 남'이라는 애칭으로 불리우기도 했으며, 실제로 찰스브론슨의 목소리와 행동을 제대로 모사하기도 했는데, 코미디프로에서 '찬손부르튼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예총예술문화상 연예부문(1996),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 화관문화훈장(2007), 대한민국 신창조인 대상 행복한사회만들기 부문(2015),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2016)을 받았던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23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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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에 보낸 육포 선물세트 뒤늦게 회수한 이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설선물인 '육포 선물세트'가 조계종 스님들에게도 배송됐습니다.
조계종 측은 매우 당혹스러워했고, 한국당은 뒤늦게 육포를 회수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조계종에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배송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데 경위를 철저하게 파악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 비서실은 불교계 지도자분들께 육포가 아니라 한과를 준비했는데 대표 비서실과 선물 배송 업체 측 사이 소통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잘못 배송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한국당 측은 "배송 업체 관계자의 2차 피해를 우려해 '소통상의 문제'를 자세히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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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지난 방송에선 짤린 것처럼 말하더니, 계약서 위조 가담 의혹
셰프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디스패치는 1월17일 "최현석이 전 소속사인 플레이팅 컴퍼니 재무이사 B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최현석이 사생활 유포를 빌미로 해커들에게 협박 당해 위조된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시행사가 F&B 회사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 소속사의 재무이사 B씨 등에게 최현석을 포함한 유명 셰프들의 이적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최현석의 전 소속사와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였고, 최현석의 이적을 위해 B씨 등은 지난해 5월 최현석의 계약서를 위조했습니다.
위조된 계약서에는 '상호 협의 하에 계약 해지가 이뤄진다'는 조항에 '을에게 지급할 금원이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계약이 자동 해지된다'는 문구를 추가 삽입했고,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라는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최현석은 지난해 6월 말 위조된 계약서를 증거로 제출, 플레이팅 컴퍼니를 상대로 매니지먼트 해지 소장을 접수했고, 지난 해 8월 신생 F&B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B씨 등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사하고 있으며, 최현석은 사인만 했을 뿐이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스패치’는 이 조항을 삭제한 것은 최현석이 휴대전화 해킹으로 협박을 받아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디스패치'는 취재 과정에서 최현석의 삼성전자 '갤럭시폰'이 복제되어 삼성 클라우드에 저장된 영상, 사진, 문자 등이 털려 협박 받은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해커들은 최현석의 사생활을 협박의 빌미로 삼았고,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겁박했으며, 실제로, 해외 사이트에 관련 영상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최현석은 그 위조된 계약서에 사인해 '이미지와 도덕성', 족쇄를 제거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들이 밝혀지자 지난 12월 22일 방송에서 밝힌 최현석의 발언이 도덕성에 발목을 잡게 되었습니다.
최현석은 12월 22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방영된 회식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레스토랑을 그만두게 됐다고 전했고, MC들 포함 직원들이 놀라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이날 최현석은 “요리사들은 본인이 직접 돈을 내서 레스토랑을 차리지 않는 이상 저런 일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 회사가 따로 있었고 같이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서 일을 그만하게 됐다”고 퇴사 소식과 이유를 말했습니다. 만약 최현석이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것이라면 그의 도덕성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력 20여년의 베테랑 최현석은 현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이자 호텔 조리학교 학과장, 직업 전문학교 전임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고 '당나귀 귀'에는 지난해 10월27일 방송분부터 합류했으며, 또 tvN '수미네 반찬'에도 출연, 1월19일 서울 성수동에 퓨전 레스토랑 중앙감속기를 새롭게 오픈할 예정입니다.
갑작스런 논란으로 최현석이 출연 중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수미네 반찬' 측 관계자는 "현재 기사를 접하고 확인 중이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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