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파문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의 경기에 지상파 방송 3사가 해설을 잠시 멈추고 침묵함으로써 항의했습니다.

발리예바가 약 3분 동안 연기를 펼치는 동안 국내 지상파 방송 3사는 해설을 중단하고 '침묵중계'를 이어갔습니다. 중계석은 어떤 발언도 하지 않고, 도핑 양성 반응에도 올림픽 출전을 강행한 선수에 대한 항의를 표시했습니다.

발리예바는 이번 올림픽 전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성인이 아니라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 덕에 피겨 싱글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발리예바 측은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약물이 섞여 오염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발리예바는 이날 총점 82.16점을 받아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90.45)에는 크게 못 미치는 점수를 냈지만, 이날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발리예바는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터뜨리며 링크를 빠져 나갔습니다.

 


대한민국 피겨 유영(18)이 쇼트프로그램 연기 시작 직전 하마다 미에 코치에게 뺨을 세 차례 맞는 장면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저희 엄마가 코치님한테 제가 정신을 못 차리면 볼을 때리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이렇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코치의 행동이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키지 않게 사전에 차단했습니다.

실제로 하마다 미에 코치는 유영의 뺨을 세차례 때린 후 "엄마에게 온 메시지"라고 말했고, 긴장이 풀린 유영은 곧바로 연기에 들어갔고 무리없이 6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습니다.

유영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6.80점, 예술점수(PCS) 33.54점으로 총점 70.34을 기록하며 전체 30명 중 6위에 올라 25명이 나서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2018년 7월20일 검색어 순위 요약해보기 - 박근혜 / 폭염 / 장갑차


1. 박근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정농단 관련 징역 24년(벌금 180억원), 국정원 특활비 수수 징역 6년(추징금 33억원), 새누리당 공천 개입 관련 징역 2년이 선고됐습니다. 삼성그룹의 재단 출연금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 등에 적용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1심 판단이 끝나기까지 1년 9개월이 걸렸습니다. 국정농단 2심 선고는 8월 24일 오전에 예정돼 있습니다.


2. 폭염특보

폭염 경보는 최고 기온이 35도, 폭염 주의보는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됩니다. 오늘 전국 내륙지방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제주도 일부 지역과 서해안 몇몇 섬만 폭염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으며, 울릉도·독도에도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3. 장갑차 투입

광화문과 여의도 등에 기계화사단과 특전사로 편성된 계엄임무수행군을 투입하고, 야간에는 전차와 장갑차 등 중무장 부대를 투입하는 계획이 포함된 계엄령 문건이 공개되었습니다. 계엄선포와 함께 언론을 사전 검열해 보도통제를 계획하고 있었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됐을 상황을 가정해서 나온 내용이라고 합니다. 큰일날 뻔 했습니다. 


4. 데니스 텐

구한말 의병장이었던 민긍익 선생의 후손으로 유명한 카자흐스탄의 피겨스타 데니스텐이 25세를 일기로 사망했습니다. 데니스텐은 19일 낮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던 범인 2명에게 허벅지를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데니스텐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동메달 수상의 피겨 스타로 카자흐스탄내에서 최고의 스포츠 선수였습니다.


5. 북한 석탄

북한산 석탄 운반 선박들이 한국 정부로부터 어떤 제지도 받지 않고 최근까지도 한국에 드나들었다고 합니다. 수입업체로 언급된 포스코는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산업계에선 유입된 북한 석탄은 미미한 양일 것이며, 갈탄 수준이라 발전소 용도로는 부족하다며, 이번 이슈는 현 정부를 비판하기 위한 야권의 정치 공세로 보인다고 추측했습니다. 외교부는 '관계 당국에서 조사 중이며 필요시 반입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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