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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7.01.30 | 여행자 1
  3. 2017.01.30 | 25시

현기증

책장정리 | 2017. 1. 30. 22:30
Posted by seesun


프랑크 틸리에의 장편소설 『현기증』 

익숙한 포맷의 소설. 올드보이, 큐브를 떠올리게 하는 소설의 도입부가 식상하게 다가왔지만, 삼겹살에 소주, 치킨에 맥주처럼 같은 메뉴여도 질리지않고 몇번이고 먹는 것처럼 비슷한 포맷이어도 양념이 다르겠거니~ 하며 읽어나간다. 

다음 장면에 대한 예상을 하며, 그 예상의 적중됨에 재미있기도 하지만 약간의 심심함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추리물이나 스릴러가 그렇듯이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게되는 마력에 끌려갈때쯤 난관에 봉착한다. '진짜 복수란 이런거구나 진짜 공포란 이런거구나'를 느끼게 하며 결론의 해석은 독자에게 맡긴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해석주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애매모호한 결론이 소설의 전체느낌과 참 닮아있다. 잔인한 장면들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읽지말것!

201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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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책장정리 | 2017. 1. 30. 22:28
Posted by seesun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듣다가 알게된 팟캐스트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책읽는 시간'을 들려주는 작가 김영하.

지금은 그의 팟캐스트 애청자가 되어있지만, 이전까지는 김영하 작가를 몰랐었다. 알고보니 꽤 유명한 작가였고 책이야기를 하다보면 다들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둘째를 아기띠로 안아 재우면서 서재를 왔다갔다하는데 그의 책이 보였다. '여행자 (하이델베르그)'.  

그가 읽어주던 책처럼 책이 저절로 그의 목소리와 톤으로 덧입혀져 읽혔다. 아니 들렸다. 책은 앤드루포터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을 들려줄 때의 톤으로 단숨에 읽혀졌다. 

뭔가 잡힐듯 잡히지 않고 숨길듯 숨기지 않은, 오늘처럼 뿌연 안개같은 느낌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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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시

책장정리 | 2017. 1. 30. 22:27
Posted by seesun


"너도 갇혀 있는 거야, 쟝" 조제프가 말했다. "넌 어깨에 총을 메고 있는 노예일 뿐이야. 우리는 총이 없는 노예인 거고. 이것만 빼고 나면 우리는 다를게 하나도 없어. 넌 우리랑 탈출해야 해"

게오르규 상권 P288 

 

게오르규 25시. 

마음이 아프고 기분이 나쁘다. 

인간. 수용소. 고문. 누명. 학대. 좌절. 인정.  

 

힘든 상황에서도 끝없이 긍정하며 산다는 건 끝없이 이용당하며, 하나의 인간이 아닌 숫자로서만 인식된다는 것이다. 


내가 사는 현재 모습과 다를바없다.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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