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환자가 거의 없던 중남미에서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축구를 멈춘 브라질은 축구장을 임시 병원으로 바꿨고, 에콰도르에서는 병원이 진료를 포기해 길거리에 시신들이 방치되기 시작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프로축구 경기를 중단함에 따라, 축구장에 임시 병원을 설치했습니다. 확진자가 1만 3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31명으로, 브라질의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4.2%에 이릅니다.

에콰도르에서는 병원들이 밀려드는 환자들을 감당 못해 진료를 포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의사들도 감염을 우려해 대부분 영업을 중단하면서 길거리에 시신들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의 공식 확진자는 3천400여 명, 사망자가 170명이지만 치료는커녕 검사조차 받지 못한 환자들이 많아 실제 피해는 공식 통계를 훨씬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에콰도르 당국은 방치된 시신들의 임시 보관을 위해 대형 컨테이너를 동원했습니다.

인도에서도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었는데 3일 만에 2배가 늘었습니다. 특히 이슬람 종교 집회 관련 확진자가 1천여 명 확인되면서 전체 확진자의 1/3이 종교 집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충제인 이버멕틴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를 48시간만에 죽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모내시대학교 연구진은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바이러스인 ‘SARS-CoV-2’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모내시대학교 연구팀은 “이버멕틴 단일 용량으로도 코로나바이러스를 48시간 이내 제거할 수 있었으며 24시간 내 상당한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버멕틴이 바이러스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는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았으며, 사람에게 사용하기 적합한지, 적절 복용량은 얼마인지에 대한 추가 연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버멕틴은 세계 각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구충제로, 부작용과 독성이 적어 ‘기적의 약물’로 불리는데, 이버멕틴은 애완동물의 사상충 치료제로도 많이 쓰이며, 열대 지방 풍토병에 효과가 있어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서는 매년 약 2억명에게 투여되고 있습니다. 

한국 국립암센터에서도 뇌암, 췌장암, 폐암 세포주에서 동일 효능을 가진 항암 후보 물질로 이버멕틴을 연구하고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구충제의 역할보다 모낭충을 제거하는 효과를 위해 사용되고 있으며, 염증성 주사 치료와 피부에 바르는 외용제로도 허가돼 있습니다.

구충제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사례들이 늘면서 작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펜벤다졸도 구충제입니다만 현재로는 의사들의 찬반론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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