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수도권으로 향한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대만과 중국 상하이를 따라 북상하다가 주말께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 240km의 소형 태풍으로 3일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남남동쪽 해상에서 한반도를 향해 이동중이며, 최대 풍속은 초속 21m입니다.
링링은 4일 대만, 중국 상하이 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하다가 토요일인 7일 토요일 군산 북서쪽 해상으로 진출해 수도권을 거쳐 북한 쪽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같은 경로는 2010년 강한 바람과 함께 수도권에 큰 피해를 입히고 지나간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입니다. 현재 한국에 접근 중인 태풍 링링의 이름은 홍콩에서 제출했으며 소녀의 애칭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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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기자회견 / 법대로조국임명 / 한국기자질문수준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내 무산되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조국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저를 둘러싼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서 있어야 하는 이유는 사회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학자로서, 민정수석 임무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의 책임을 다한 공직자로서, 법무부 장관의 역할을 다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며 사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가족 관련 수사 보고 금지를 지시할 것이라며 지시가 없어도 윤석열 검찰총장이 열심히 수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조 후보자가 당에 기자회견을 요청했다며, 문 대통령이 3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할 경우 재송부 기한 문제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내일 돼봐야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후보자의 기자회견 중 답변한 질문에 또 다른 기자의 같은 질문이 반복되자 포털 검색어에는 '한국기자질문수준'이 1위로 올라왔고, 이어 '법대로 조국 임명'이 2위로 올라왔습니다.
기자회견을 대하는 반응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 저자 등재나 사모펀드 같은 의혹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답변하지 않는다며, 기자회견은 열었지만 "정작 소명된 것은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반면 조 후보에 대한 허위 사실이 해명됐다는 댓글과, 청문회가 무산된 상황에서 역할을 다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밤 중에 딸이 혼자 사는 집에서 취재하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조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언론이 과하다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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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위 정현, 세계 3위 베르다스코에 역전승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정현(한국체대, 170위)이 대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9일 US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정현이 세계3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를 만나 3시간 22분의 접전 끝에 3-2(1-6 2-6 7-5 6-3 7-6(3))로 물리쳤습니다.
베르다스코는 3세트에서 가랑이 사이로 공을 받아 넘기며 여유를 부렸고, 이때부터 정현이 부지런히 코트 곳곳을 누비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승리를 장담하던 베르다스코도 당황하기 시작했고, 정현은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습니다. 마지막 세트 1대4로 뒤지던 정현은, 한점만 더 내주면 패배하는 지경까지 몰렸지만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상대 샷을 끝까지 받아내며 압박을 이겨냈습니다.
결국 게임스코어 6대6에서 먼저 7점을 따내야 하는 타이브레이크까기 간 끝에 정현은 승리를 거머쥐었고, 코트에는 기립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지난해 호주오픈 4강 이후 잇단 부상으로 세계 170위까지 떨어진 정현은 US오픈에서는 처음으로 32강에 올랐습니다.
2015년 US남자클레이코트십 16강에서 베르다스코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한 정현은 경기 후 베르다스코와 같은 베테랑 선수에게 0-2로 지고 있다가 역전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것을 해낸 나에게 칭찬해주고 싶다고 승리소감을 밝혔습니다.
프로 데뷔 후 처음 US오픈 3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최고 성적보다 0-2에서 3-2로 역전한 것에 좀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응원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겼다며, 졌어도 상대에게 박수를 쳐 줄만한 경기였다고 말했습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세계 랭킹 2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입니다. 정현은 나달과 상대전적에서 2전패로 뒤져 있습니다. 2017년 바르셀로나오픈(클레이) 8강에서 6-7(1) 2-6, 같은 해 파리마스터스(실내 하드) 32강에서는 5-7 3-6으로 졌습니다.
정현은 '나달은 세계적인 선수다.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다. 선선한 날씨가 체력과 컨디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잘 준비해서 기대에 충족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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