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에 미 하원이 탄핵 조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7월 25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조사하라는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을 조사하라는 압력을 넣었다는 통화 의혹과 관련 누구도 자신을 압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외교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압박했다는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했는지, 트럼프 대통령령의 통화 내부고발을 접수 받은 국가정보국은 왜 이를 묵살했는지가 탄핵의 쟁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 문턱을 넘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습니다. 여당인 공화당이 과반인 데다, 반대도 많기 때문에 하원의 탄핵 조사가 표결로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24일 오후 수원 아주대병원 앞에서 이국종 교수를 규탄한다며 시위를 벌이던 보수단체 회원들 앞에 이국종 교수가 나타났습니다.

이날 오후 12시쯤부터 모인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위한 탄원서를 보낸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가 정치 편향적이라며 '이국종 교수를 규탄한다'는 플래카드를 내걸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환자나 치료하고 연구나 계속하지 왜 도지사를 선처하자고 나서냐'며 '이국종 교수를 존경하는 마음이 싹 사라졌다' '아주대병원장은 이국종 교수를 징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이 교수도 탄원서를 스스로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의 발언이 이어지던 중에 이국종 교수가 하얀 가운을 입은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집회 장소 앞에 선 이 교수는 처음엔 집회 내용을 그냥 듣겠다고 했지만 여러 차례 권유에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자신은 선생님도 아니고 말단 노동자라며 자괴감이 든다고 말하며, 사실 힘들어서 못해 먹겠으니까 시위대가 앞에 가서 나를 제발 잘라달라고 하면 참 고맙겠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러자 시위대들은 그만 말하라며 마이크를 빼앗으며, 1시에 출발해야되서 더 이야기하면 안된다며 이국종교수의 발언을 막기도 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평소 탄원서를 많이 쓴다고 밝혔습니다. 가난한 환자가 병원비를 못 내면 보건복지부, 심사평가원에도 맨날 탄원서를 보낸다며 이국종을 규탄하는 건 괜찮은데 환자 외래 공간 앞에서 하는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이 잘못한 건 아니고 제게 그냥 바로 말하면 된다며 발언을 더 이어가려 했지만, 집회 주최 측이 다음 일정을 이유로 마이크도 서둘러 가져갔고, 이 교수는 강 대표, 오 단장 등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며 "다들 바쁘실 텐데 고생 많다"며 말했습니다.

외상센터에서 환자를 보다 왔던 이국종 교수는 약 40분간 진행된 집회가 끝나자 동료 의료진들과 함께 곧바로 외상센터로 돌아갔습니다.

이국종 교수가 시위대에 대처하는 모습에서 이국종 교수다운 당당함과 솔직함을 엿볼 수 있었고, 그의 당당한 모습에 시위대는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약 11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차량 앞에서 기다리던 검찰 관계자도 자택은 오래 걸리지 않는데 이례적으로 오래 걸리는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가 23일 오전 9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조 장관 자택에 대해 실시한 압수수색이 오후 7시55분이 되어서야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날 조 장관은 압수수색 실시 직전인 출근을 위해 자택에서 나왔고, 이후 9시가 넘어 서류뭉치를 든 검사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자택 입구로 향했고, 10여분 뒤 수사관으로 보이는 남성 3명이 뛰따라 들어갔습니다.

오후 2시30분쯤에는 조 장관 자택으로 9인분의 음식이 배달됐습니다. 배달원의 말에 따르면 앞서 오전에 들어간 수사관 최소 6명과 조 장관의 가족인 정경심 교수와 딸 조모씨도 집에 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검사 20여명, 수사관 50여명 등 대규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면서 "검찰 수사 관행상 가장 나쁜 것이 먼지털기식 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조국 법무부장관은 23일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강제수사를 경험한 국민들의 심정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힘든 시간이지만, 검찰개혁과 법무 혁신 등 법무부 장관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조 장관 자택을 비롯해 자녀들의 입시 의혹과 관련해 연세대 대학원 교학팀과 이화여대 입학처, 아주대·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이 검찰을 관할하는 현직 법무부 장관을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블로그 이미지

seesun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926)
책장정리 (37)
생활 속 이야기 (2)
주식 이야기 (9)
[여행] (3)
뉴스브리핑 (854)
[집에서 먹는 음식] (7)
[밖에서 먹는 음식] (1)
memo (0)
1man res (0)
유네스코 세계유산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