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PD수첩'은 '장관과 표창장'편에서 조 장관 딸 표창장 위조 의혹 사건을 파헤쳤습니다. 

PD수첩은 검찰 조사 전 최 총장이 최 의원과 만났다는 증언이 담긴 측근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과 만났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 의원의 지역구는 동양대가 있는 경북 영주시입니다.

검찰은 '동양대학교 표창장 위조'혐의에 대해서만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했는데, 동양대 최성해 총장이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게 조 장관의 딸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자문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참고인 조사에서 "내 명의로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 조 장관 딸의 표창장은 일련번호와 양식에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다수의 동양대 관계자들은 일련번호는 제각각이며 장부도 없다며 최 총장의 주장과 상반된 증언을 했습니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동양대 생활관 관장인 정모씨는 "편 잘못 들었다가는 한국당이 정권 잡으면 학교 문 닫아야 된다. 자유한국당이 학교를 그냥 놔두겠냐"며 "27일 바로 서울 올라가서 전 자유한국당 고위 관계자, 전 교육감 등과 서울에서 만났다. 그러면 최 의원이 제일 가까이 있었으니 교감했을 거다. 어떻게 할까"라고 말했습니다. 

최성해 총장은 사실을 부인했고, 최교일 의원도 검찰 출석 전 최 총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했지만 PD수첩 측은 "총장의 말은 사실과 다르고, 두 사람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것도 여러 번"이라며 2016년, 2018년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조국 장관과 표창장 위조 의혹을 다룬 MBC 'PD수첩'은 동시간대 시청률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춘재(56)가 화성사건을 비롯해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습니다.

화성사건의 5·7·9차 사건 증거물에서 이미 검출된 이 씨의 DNA는  4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모방범죄로 드러난 8차 범행을 제외한 나머지 9건의 화성사건 전부와 다른 5건의 범행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최근 경찰에 털어놨습니다.

경찰은 이날까지 9차례에 걸쳐 이 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서 이 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 씨는 처음에는 완강히 혐의를 부인했으나, 최근 4차 사건 증거물에서도 자신의 DNA가 나오자 결국 입을 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백의 신빙성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 때문에 자백 건수와 사건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의원이 30일 딸의 마약 밀반입 의혹과 관련해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공개 사과했습니다.

홍 전 의원은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제게 보내시는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 아이가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며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은 지난 27일 미국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대마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하려 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법원은 이날 홍양의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홍 전 의원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제18대 국회의원(서울 노원병)을 지냈으며,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기업인으로서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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