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어리' 북상…4~5일 제주·남해안 영향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내주 월요일이나 화요일 제주와 남해안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발생한 에어리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시속 13㎞로 북동진 중입니다.
에어리는 3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을 지나 4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해상을 거쳐 5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190㎞ 해상을 지나 남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치예보모델들도 예상 경로를 조금씩 달리 내놓고 있어, 현재 예상과 경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모델은 에어리가 제주 서쪽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했고,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은 제주 동쪽으로 일본 규슈섬에 가깝게 지나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영국 기상청 통합 모델(UM)은 에어리가 제주 남쪽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에어리가 제주 서쪽으로 지나가면 제주가 위험반원에 들 수 있으며, 위험반원에 들면 태풍에서 부는 바람의 풍향과 주변의 풍향이 비슷해져 풍속이 합쳐지기 때문에 위험성이 커집니다.
에어리는 미국이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어로 '폭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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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요코야마 히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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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 회복력 세계 1위
세계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한국이 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6월 '코로나19 회복력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달 6위에서 5단계 상승하며 1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나는 시점에서 볼 때 대처를 가장 잘했다는 의미입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폭증으로 한 때 비상 상황을 맞았지만 이내 안정세로 돌아서 일상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블룸버그는 2020년 11월부터 세계 53개 국가를 대상으로 매달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평가해 발표했습니다. 감염 상황, 경제활동 재개, 삶의 질 등 3개 부문을 세분화해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처했는지 종합해 국가 순위를 매겼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인 만큼 블룸버그는 1년 8개월간 지속해 온 조사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집계한 결과입니다.
한국은 상위권을 유지하다 지난해 5월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추락하며, 올 3월에는 28위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다 마지막 순위 발표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한국 다음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 아일랜드,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3개월 내내 1위를 기록했던 노르웨이는 4위로 밀렸다. 덴마크,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터키 등도 10위권에 들었습니다.
한국은 △인구 10만명당 월별 확진자 △최근 3개월 치명률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등 코로나19 상황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삶의 질 부문에서도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경제활동 재개 부문에선 비행량 증감률 항목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가 좋아졌습니다.
코로나19 시대의 가장 큰 교훈은 신뢰와 결속이 강한 사회가 위기를 더 잘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했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국으로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영국과 미국은 각각 22위, 36위를 차지했다. 이 평가에서 러시아는 코로나19 회복력 최하위인 53위를 기록했습니다. 단 한 명의 감염자도 용납하지 않는 '제로 코로나' 무관용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은 51위로 평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