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승정원일기 (왕실 서기관의 일기)
Seungjeongwon ilgi (The Diaries of the Royal Secrtariat) 승정원일기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 대한민국
#등재연도 : 2001년
#등재 이유 :
- 조선시대 국왕의 비서 기관인 승정원은 국왕의 일상을 일기로 작성하는 일을 담당했다. 기관이 변경됨에 따라 명칭도 변했지만 모두 통틀어 '승정원일기'라 부른다.
- 조선왕조의 통치 방법과 서구 문명이 조선에 끼친 영향, 조선 사회와 관료들의 반응 및 반향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소장 기관 :
- 서울, 대한민국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설명 :
- 승정원일기는 17~20세기 초 조선왕조 역사와 국가 기밀을 담고 있다. 19~20세기 초 쇄국 정책을 고수하던 조선 왕조가 어떻게 문호를 개방했는지 보여준다.
- 승정원은 조선 시대(1392~1910년) 국왕의 비서 기관으로, 태조부터 순종 때까지 왕실의 일상과 국정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는 임무를 맡았다. 현재 남아 있는 승정원 일기는 3,243권뿐이며, 1623년 3월 12일부터 1910년 8월 29일까지 288년간의 정보를 자세히 담고 있다.
- 승정원일기는 1623년부터 1894년까지는 '승정원일기'라는 이름으로, 1894년 갑오경장 이후에는 '승선원일기' '궁내부일기' '비서감일기' '비서원일기' '규장각일기' 등으로 명칭이 바뀌어 기록되었다.
- 승정원일기를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관은 승정원이다. 승정원제도는 1400년(정종2년)부터 조선 말까지 지속되었다. 승정원일기를 주로 작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관직은 승지(承旨)와 주서(注書)이다. 주서의 중요한 임무는 승정원일기의 기록과 국가기록물 관리다. 주서에는 '주서' '가주서', '사면가주서', '수정가주서' 등이 있었다. 주서는 주로 전명(傳命)을 담당했으며, 가주서와 사변가주서의 업무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가주서와 사변가주서는 국정에 관련된 기록이나 승정원일기 작성을 담당했다.
- 승정원일기는 주서들이 초책(草冊)을 먼저 작성했다. 주서들은 자신만 알아볼 수 있도록 재빠르게 기록했는데, 다 기록하지 못할 경우 대략의 내용만 요약해두었다가 나중에 기록하거나, 참여하였던 다른 사관들의 기록과 비교해 채워 넣기도 하였다. 모든 일과가 끝난 후 다른 사초를 기록하는 사람까지 총 3인이 미처 기록하지 못한 부분이나 잘못 기록한 부분 등을 서로 비교해가며 고쳤다. 이 초책은 승정원일기의 초고본으로, 임금과 신하들이 말한 내용들을 가장 먼저 기록한 기록물이다.
- 주서들은 국왕이 문무백관들과 국정을 논의하는 정치, 경제, 사회, 외교, 군사 등에 관한 기밀 정보까지 기록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왕의 경연(經筵, 신하들과 유학의 경서를 강론하는 일), 승정원의 인사 행정, 각 관서에서 국왕에게 올린 문서와 국왕의 처결, 승정원의 일상 업무순으로 쓰였다. 경연은 시간과 장소, 참석자 명단, 토론 주제 등까지 자세히 기록되었다.
- 매일 날씨를 기록한 것도 특징이다. 날씨는 청(晴, 맑음), 음(陰, 흐림), 우(雨, 비), 설(雪, 눈) 오전청 오후설(오전에 맑다가 오후에는 눈)과 같은 형태로 기록되었다.
- 승정원일기는 국정 운영시 전례를 살펴보기 위한 참고용 기록물이기에,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되었다. 상소문은 물론 국왕과 신하가 인견하는 과정에서 말한 내용이 거의 기록되었다.
- 승정원 일기는 3년마다 한번씩 인쇄하여 수도와 사고에 보관하했다. 현재 복사본이 발견된 바는 없으며, 궁궐에서 관리한 승정원일기만 전해지고 있다.
- 승정원일기는 조선 왕조의 많은 국가 기밀을 담고 있으며 조선 역사를 연구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자료를 담고 있어 역사적 가치는 조선왕조실록보다 훨씬 크다. 쇄국 정책의 조선 왕조에 미친 서구의 영향력과 1894년 갑오개혁 후 일본의 내정간섭에 대해서도 기록되어 있는데, 일본이 조선 국왕에게 강요한 협정 및 다른 비밀 거래들이 포함되어 있다.
- 승정원일기는 2015년 정체자로 번역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는데 성공화해 http://sjw.history.go.kr 에 가면 원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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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 한국의 갯벌
Getbol, Korean Tidal Flats 갯벌, 한국의 갯벌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 대한민국
#등재연도 : 2021년 7월
#등재 이유 :
- 한국의 갯벌’은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
#소장 기관 :
- 서해안, 대한민국
# 등재 과정 :
-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 2018년 1월 공식 등재신청서 제출 - 지도 수정 필요 의견 받음.
- 신청서 보완 후 2019년 1월 등재신청서 제출.
-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국제자연보존연맹의 현장 실사와 전문가 탁상검토 받음.
- 2021년 5월 최종 ‘반려’ 의견 받아 등재 여부 불투명.
- 최종 등재 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보완 작업으로 유네스코자연유산 등재.
유네스코가 2021년 7월 26일 중국 푸저우 44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을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올리기로 결정.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고창갯벌(전북)' '신안갯벌(전남)' '보성~순천갯벌(전남)'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자문기구에서 위기종으로 인정한 27종의 철새를 비롯 2000종 이상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
‘한국의 갯벌’은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두 번째로 등재된 세계자연유산.
한국은 ‘한국의 갯벌’을 포함 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의 세계유산 중 15개를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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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우주여행의 시대가 열렸다. 싼 우주여행은 얼마?
상상만으로 이루어지던 우주여행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첫번째 우주여행 : 2021년 7월11일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비행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귀환했습니다.
약 90분 정도가 소요되는 버진갤럭틱의 우주여행 티켓은 약 20만 달러(약 2억 3000만원)에 달하지만 벌써 700명의 고객이 예약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도 버진갤럭틱의 우주여행 상품을 구매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두번째 우주여행 :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7월 20일 민간인 사상 두 번째 우주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제프의 여행에는 82세의 우주비행사 월리 펑크(1960년대 초 NASA의 우주비행사 시험을 1등으로 통과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가지 못했다)와 네덜란드 사모펀드 갑부의 18세 아들 올리버 데이먼이 함께 했습니다.
#민간 우주여행사업을 주도하는 세 회사는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갤럭틱,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조스의 블루오리진이다.
아마존의 제프는 독점에 가까운 시스템 추구로 이익을 올린 반면 머스크는 기술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는 시스템을 추구한다. 리처드와 제프는 우주여행을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우주여행을 넘어 화성에 기지를 만드는 우주 식민지화를 꿈꾸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여행이 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우주여행 가격 : 2,970만 달러(341억원 : 블루 오리진 로켓의 우주행 티켓가격). 제프 베조스와 함께 우주선을 탑승하며 추가 비용은 별도다.
#싼 우주여행 : 12만 5천 달러(1억4천만원 :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스페이스퍼스펙티브는 스페이스벌룬라는 축구장 크기만한 대형 벌룬을 타고 올라간다. 2024년 첫 실시되는 총 6시간의 비행을 위해 신체훈련도 필요없고 체중 제한도 없으며, 기내에는 주류판매대와 화장실도 있으며, Wi-Fi서비스도 제공된다고 한다.
1억 4천만원에 지구의 저런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꽤 매력적인 가격으로 보인다. 물론 그 금액이 지금 나에게 있지는 않지만, 다음 세대들은 이런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날씨가 계속 더워져서 걱정이다. 코로나19 또한 마찬가지이고, 지구 온난화문제 해결에 노력을 더 해야하는 이유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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