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표 차이로 승리한 데 대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두려운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더 겸허하게 더 겸손하게 국정을 운영해 가라는 국민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통합해 간다는 생각으로 운영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총장 출신으로서 검찰 공화국을 만드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지나친 우려라고 본다"며 "실질적으로 그동안 수사권 조정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고 이러는 걸 보면 굉장히 상식과 원칙에 맞춰서 말씀하시더라.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치 0선이지만 8개월 만에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정치력을 보여줬다."면서 "의회와의 관계에 있어서 조금 부족하신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 결국은 널리 듣고 많이 소통하시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고 했습니다.




 


검찰이 25일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입수했다고 밝힌 '대장동 문건 보따리'에 대해 이미 작년에 수사팀이 압수한 문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오늘 원 본부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제시한 3개의 문건은 수사팀이 작년에 압수했고 그중 공소사실 관련 2건은 재판의 증거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원 본부장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3~14일경 안양에서 성남으로 이어지는 제2경인고속도로 분당 출구 근처 배수구에 버려진 문건 보따리를 입수했다"며 문건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검푸른색 천 가방 속에 정민용 전 팀장의 명함과 영수증, 자필 메모 등이 발견됐고, 2014~2018년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보고서와 결재 문서, 특히 이재명 당시 시장이 직접 결재한 문서 다수와 자필 메모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입수한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 공사 배당이익 관련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에서 "임대아파트 사업 안은 돈이 많이 들어서 쉽지 않고 돈도 없다는 내용과 함께 3안(임대주택용지 미매입)으로 유도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올렸고 이 시장은 임대아파트 사업을 포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 본부장은 수 십건의 문건 꾸러미에는 대장동뿐 아니라 다른 지구 사업의 핵심자료, 정민용 전 팀장이 김만배씨와 말 맞추는 내용이 담긴 사적 문건 등도 포함돼있다며 "추가 문건들을 분석 중이다. 저희는 명확하게 사안과 연관된 부분을 필요에 한해 공개하겠다. 이재명 후보의 동태를 보면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의원은 "대장동 몸통을 검찰이 제대로 수사했다면 이 중요한 기밀문건이 고속도로 배수로에 버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관련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그 밖의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드리기 어려움을 양지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언급됐다고 한겨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2014년 6월 27일자 녹취록에서 "지금 저기가 검찰 위에서 청와대에서 오더(주문) 떨어졌대요. 이재명(당시 성남시장)을 잡으라고"라고 언급하고, 같은 해 7월28일자 녹취록에선 "우병우 민정비서관으로 있잖아요"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시기는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공공개발 공약을 내걸고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직후로, 당시 박근혜 정부에 밉보여 끊임없는 방해와 탄압을 받았는데 그 중심에 박근혜 정권 실세였던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곽상도, 박영수, 윤석열, 우병우 모두 검사 출신으로, 검찰과 화천대유의 커넥션을 검찰 수사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대장동 개발 비리의 진범이 결국 누구인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시장이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윤 후보의 주장은 말도 되지 않는 억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전남 나주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환수 제도를 만들어서 십수년 동안 환수한 것이 2700억원 밖에 안 되는데 제가 단 한방으로 환수한 것만 5800억원"이라며 "근데 이 부정 집단(화천대유)한테 이익을 준 사람(윤 후보)이 있다. (윤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부정대출을 봐줘서 (화천대유가) 종잣돈으로 땅을 산 것이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seesun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926)
책장정리 (37)
생활 속 이야기 (2)
주식 이야기 (9)
[여행] (3)
뉴스브리핑 (854)
[집에서 먹는 음식] (7)
[밖에서 먹는 음식] (1)
memo (0)
1man res (0)
유네스코 세계유산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