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유세차 사고와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고인을 모독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국민의당이 사고의 책임을 엉뚱하게 자신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안 후보가 유세차량 사고로 숨진 이들을 거론하며 '완주' 의사를 내비친 것을 두고 "그분을 핑계 삼아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와중에 '버스 운전하는 분들은 유서 써놓고 가는가'라는 말로 타인에 대한 존중은커녕 인간에 대한 기본적 공감능력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고인에 대한 모독적 발언한 이준석 대표는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갑작스럽게 황망한 죽음을 맞은 분은 유지도 없다는 이 대표의 발언은 심각한 사자 명예훼손"이라며 이준석 대표는 즉각 패륜적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길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치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기본 도리를 저버린 망언"이라며 "돌아가신 분에 대한 기본적 예의도, 존중도 없는 이 대표의 망언은 논평하는 것조차 참담하고 힘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도 "제1야당 당수의 막말은 정말 눈뜨고 봐주기 힘들 지경"이라며 "제1야당의 당대표답게 처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의당이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불행한 산업재해로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의 가능성을 보고했다가 묵살당했다는 국민의당 청년당원의 제보도 보도됐다"며 "아무리 정치가 매정해도 고인의 유지를 완주의 근거로 삼으시면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치 9단 박지원 국정원장 된다

뉴스브리핑 | 2020. 7. 3. 18:25
Posted by seesun


차기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이 내정되었습니다.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경색된 남북관계에 돌파구를 찾으려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2000년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결정적 역할을 한 박지원 내정자는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문 대통령이 장관급 이상 자리에 야당 인사를 발탁한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박 내정자는 민주당에서, 2016년 국민의당 대표를 지낸 후 민주평화당을 거쳐 4·15 총선에서 민생당 소속으로 출마했었습니다.


19대 국회에서 국회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18∼20대 국회에서 정보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만 163석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까지 포함하면 전체 의석 5분의 3인 180석으로, 사상 최대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친여 성향으로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 당선된 무소속 이용호 의원만 받아들여도 180석을 채우는 유례없는 '공룡여당'이 탄생되는 것입니다.

미래통합당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의석까지 합해도 104석으로 전대미문의 참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국난 극복'을 내건 민주당과 '정권 심판'을 앞세운 통합당이 정면충돌한 이번 총선에서 민심이 다시 여당의 손을 들어주며 집권 중반을 맞은 여권의 개혁 드라이브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가 99.2% 진행된 16일 오전 6시 05분 현재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163곳, 통합당 후보가 84곳, 정의당 후보가 1곳, 무소속 후보가 5곳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례대표의 경우 개표율 98.7%를 기록한 가운데 미래한국당 34.2%, 더불어시민당 33.22%, 정의당 9.53%, 국민의당 6.70%, 열린민주당 5.31%의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한국당 19석, 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으로 예상됩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이번 총선에서 정당 투표를 통한 비례대표 당선자는 오전 8시께 확정될 전망으로, 현재 개표 기준으로는 민주당과 시민당이 180석,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104석입니다.

특히 민주·시민당에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친여 성향 무소속 의원까지 합하면 189석에 달해 전체 의석의 5분의 3인 180석을 넘어섭니다.

전체 의석 5분의 3을 넘어서면 개정 국회법인 선진화법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요건을 채우고,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강제 종료도 가능해집니다.

중간선거 성격인 이번 총선에서 민심을 등에 업은 여당은 당장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를 포함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속도를 내며 개혁 입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설 전망입니다.

참패의 충격에 빠져든 통합당은 당장 황교안 대표의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후폭풍에 휩싸였습니다.

사실상 양당 체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이 일부 의석을 확보하긴 했지만, 제3당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며 '여대야소'의 21대 국회는 전체적인 양당 체제로 회귀하며 전체적인 입법부 지형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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