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막말과 관련, “대통령 자신은 기억이 불확실하다”는 증언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당신이 제일 잘 안다”며 결자해지를 요구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문제의 발언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자신의 전체 발언에 대해 기억이 불확실한 걸로 안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는 일부 매체들의 보도에,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하셨으니까 당신이 이렇게 했다고 하면 되지 뭘 진상조사하느냐”며 “진상은 바로 당신이 제일 잘 알아요”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 본인이 발언 여부에 대해 확인한 뒤 후속조치를 취하면 되는데, 직접 해명은 없이 ‘진상조사’를 거론하며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박 전 원장은 “진짜 얼마나 이게 코미디 아니냐. 아니 방귀 뀐 사람이 큰 소리 친다고 이건 도대체 뭐냐”며 “모든 언론이 세계 언론이 다 보도했는데 왜 MBC만 이례적으로 (지목하냐)”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국민의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박 전 원장은 대통령실 대응에 대해서도 “엉망”이라며 “모든 외교참사가 대통령 내외분이 만든 게 아니다. 물론 당신이 책임져야 될 문제지만 외교안보팀 의전팀이 써준 대로 가는 것”이라며 “대응도 그렇다. 김은혜 홍보수석이 15시간 만에 해명했다. 그 해명도 꼭 죽을 꾀만 내놓는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실이 15시간 동안 대통령실이 음성 판독 의뢰를 했다고 설명한 데 대해서도 “아니 미국에서 캐나다 현지에서 대통령께 물어보면 될 일을 무슨 한국으로 보내서 음성분석을 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 청와대 참모들이, 대통령실이 대통령한테 확인을 못 해본다는 것 아니냐”고도 지적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하느냐, 오늘이라도 내가 사려 깊지 못한 말을 한 것 같다.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 한마디면 끝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 본인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자국 군대를 철수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인근에 러시아 병력 추정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미국 대사 마이클 카펜터는 OSCE 회의에서 "지난달 30일 약 10만명과 비교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16만9천∼19만명을 집결해둔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군사적 동원"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유엔 주재 러시아 부대사인 드미트리 폴란스키는 이날 BBC방송에 "(러시아군 배치 병력에 관한)모든 추정은 서방 동료들의 머릿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영국과 미국 정보기관으로부터 나온 이 같은 수치를 믿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서방은 러시아 전투 병력 외에도 지원 병력이 속속 우크라이나 접경지에 모여드는 상황을 침공 임박 신호로 보며 우려하고 있지만, 다수 군사 전문가는 러시아군의 병력 배치 상황을 두고 언제든지 우크라이나 침공이 가능하다고 보지만, 전면전을 벌이기에는 부족한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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