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를 통해 권성동 원내대표가 재신임이 결정되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결국 자신을 내치기 위해 만든 비상상황이었냐'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권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로 재신임됐다는 소식을 공유했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권 원내대표가 퇴장한 후 투표로 재신임 여부를 확인했다"며 "정확히 수치는 모르겠지만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아 재신임으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진 것이냐"고 따진 뒤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은 당 대표를 내치는 것으로 사태 종결(이냐)"며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자동 해임시키기 위해 만든 일련의 과정이었다고 의심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을 만나 "다시 기회를 주신 의원들께 감사드리고 어깨가 무겁다"고 전했습니다.

 


취임 두달여 만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졌습니다.

26∼2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이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났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2%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는, ‘인사'가 21%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의 직무 긍정 평가율도 40%, 부정 평가율은 47%로 부정 평가가 높았습니다. 

20대의 긍정평가율은 20%로, 지난주보다 9%포인트 떨어졌고, 30대와 40대의 긍정 평가율은 17%로, 연령대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때 김건희 여사와 동행하며 사실상 제2부속실 역할을 한 민간인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이 일정에 대통령실 직원과 취재진을 비롯해 200여 명이 대통령 전용기를 탔는데, 이 가운데 김 여사 수행을 맡은 민간인 신 모 씨도 포함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신 씨는 대통령 부부와 같은 숙소에 머물며 김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담당하며, 사실상 제2부속실 역할을 한 건데, 신 씨는 다름 아닌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였습니다.

검찰 출신인 이 비서관은 월성원전 수사를 담당한 윤 대통령의 검찰 측근으로 꼽힙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한 나라의 대통령 부인께서 공식적인 수행원이 아닌 지인을 수행원으로 등록해 업무를 봤다는 건 국가 기강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상회담에 가는 비행기에서는 온갖 극비의 일이 벌어지는데, 신원조회도 하지 않은 민간인을 지인이라고 등록해서 데리고 가느니 차라리 부속실을 만드는 게 낫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었다. 그가 무슨 보수를 받았나, 그러니까 국정농단이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해당 인사가 순방 중 각종 행사 기획 등을 지원했지만 무보수였으며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민간인 자원봉사자도 순방에 필요한 경우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순방에 참여할 수 있다”며 “해당 인사는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모든 행정적 절차를 적법하게 거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장에 필수적인 항공편과 숙소를 지원했지만 수행원 신분인 데다 별도의 보수를 받지 않는 만큼 특혜나 이해충돌 여지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우 위원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따져봐야 할 문제”라며 “지인 찬스가 그런 문제로 가는 경우가 있어서 경고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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