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현직 국회의원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과 핵심 관계자 등 10명은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단체 회식을 했고, 이틀 후 국민의힘 관계자 30~40여명은 다른 식당에서 단체 회식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현직 의원과 핵심 관계자들이 단체 회식 중 구청에 적발됐지만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고 대다수가 빠져나갔습니다.

이들 회식은 자리에 참석한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공동대표에 의해 뒤늦게 폭로됐습니다. 송 대표는 "제가 본 국민의힘의 모습은 엄청난 실망 그 자체였다. 핵심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회식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병욱 의원과 이세창 본부장은 술잔을 들어 술을 마시고 있으며, 구자근 의원과 다른 참석자는 서로 '러브샷'을 하고 있습니다. 구자근 의원은 공공기관의 방역 지침 위반을 앞장서 비판한 바 있습니다. 

김병욱 의원은 "정부를 믿고 나라에서 시키는 대로 고통을 감내해 온 국민들이 쓰러지고 있다. 문 정권은 대체 어디에 있느냐,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방역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었습니다.

공식석상과 SNS상에서 활발히 목소리를 내던 해당 의원들은 방역 수칙 위반 단체 회식 논란이 불거진 뒤 아무런 입장 없이 '묵묵부답'인 상태입니다.

관할 구청인 영등포구청은 단체 회식 등 사실을 확인한 뒤 과태료 부과 등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았습니다. 특정 후보를 공개로 지지한 사람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시사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선 안 된다는 선거방송 심의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제20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권혁남)는 1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21조 3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경고’를 의결했습니다. 

해당 규정은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대한 지지를 공표한 사람 또는 정당 당원을 선거 기간에 시사정보프로그램 진행자로 출연시켜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은 혼자서 여기까지 온 사람이다. 이제 당신들이 좀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개인 유튜브 방송을 지상파 방송 차원으로 봐야 할지, 이 의사표명이 명확한 지지표명인지, 시사프로그램에서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봐야할지 위원들 사이에선 평가들이 엇갈렸습니다. 

전체 9명 위원 가운데 8명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 ‘경고’ 의견을 낸 위원은 5명이고, 행정제재에 해당하는 ‘권고’ 의견을 낸 위원이 3명이었습니다.

법정제재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평가에 반영되고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 자료로도 쓰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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