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골프 선수인 리디아 고(25)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 아들 정준(27)씨가 올해 말 결혼합니다.

2년 전부터 교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은 오는 12월 3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정준씨는 올해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정태영 부회장은 고(故)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의 장남이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입니다.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나 2003년 뉴질랜드로 가족들과 함께 이민을 간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는 만 15세 4개월에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우고 17세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골프 천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2회 우승 포함 통산 17승을 기록한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획득, 현재 세계랭킹은 4위이며 국내 기업인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에 대해 국민의 여론이 먼저라며 "대통령이 먼저 입장을 밝힐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예술인 병역특례 질문에 "국민들께서 어떻게 바라보는지, 국민들의 생각과 여론에 따라 법에 정해진 대로, 아니면 뭐 국민들 여론이 그렇다면 관련 규정을 국회에서 고칠 수 있겠죠"라며 "제가 지금 먼저 언급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월 병역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만 30세까지 합법적으로 병역을 연기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RM,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까지 멤버 전원이 대한민국 국적자로 현역 입영 대상자입니다. 맏형인 진은 1992년 12월생으로 현재의 병역법 아래서는 올해 연말까지는 반드시 입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빌보드 차트 등에서 한국 가수 최초의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두고 병역 특례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들이 그동안 쌓아올린 업적이 현재 각종 콩쿠르에서의 수상으로 병역특례 혜택을 누리고 있는 순수예술인들에 비해 못하지 않다며 이들에게도 대체복무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었고 일부 의원들의 발의로 'BTS 병역특례법' 개정안이 나왔으나 국회 계류돼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병역법 개정안은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으나 여야 의원들의 찬반이 엇갈려 통과가 잠정 보류됐습니다. 당시 국방부는 "인구 급감으로 인한 병력 자원 감소가 가장 큰 이유이며, 공평한 병역 이행을 고려했을 때 예술·체육요원의 편입 대상 확대는 선택하기 어렵고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며 사실상 '방탄소년단 병역 혜택'에 반대 의견을 표했다.

최근 반도체 인력에 대한 병역 특례를 언급하자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지난 3년 간 인구 급감으로 인한 병력 자원 감소로 반대의견을 표명한 국방부가 최근 반도체 전문 인력에 대한 병역특례 확대를 검토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하며 "대중문화예술인만의 특혜를 달라는 것이 아닌, 국방부가 강조한 '공평한 병역 이행'이라는 기준에서 형평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2일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 1천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이날 오전 1시 24분(현지시간)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파크티카주에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샤라푸딘 무슬림 재난관리부 부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확보한 정보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각각 920명, 600여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진앙은 인구 9만6천여명의 도시 호스트에서 남서쪽으로 37㎞ 떨어진 곳으로, 진원 깊이가 10㎞에 불과해 아프간 수도 카불은 물론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도 등 수백㎞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로 위력이 컸습니다.

현지 가옥은 대부분 흙벽돌로 지어졌는데, 이번 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얕고 한밤중에 발생해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 총리 대행은 긴급 내각회의를 소집하고 희생자 지원 등을 위해 10억아프가니(약 145억원)를 책정했고, 탈레반 정부 고위 관리인 아나스 하카니는 "국제사회와 구호단체가 심각한 상황에 처한 우리 국민을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UN과 EU 등 국제사회와 이웃나라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일부 구호팀은 이미 현장으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십 년간 내전이 계속되면서 전국이 황폐해진 아프간은 지난해 8월 탈레반 재집권 후 더욱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2015년 아프간과 파키스탄 접경 지역에 규모 7.5의 강진으로 4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002년에도 아프간 북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강타해 1천100여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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