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정리'에 해당되는 글 37건

  1. 2017.02.10 |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2. 2017.01.30 | 현기증
  3. 2017.01.30 | 여행자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책장정리 | 2017. 2. 10. 18:04
Posted by seesun


같은 영화를 봤는데도, 줄거리를 찰지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정말 재미없게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이책의 저자 김민식PD는 영어회화의 내용을 맛깔나게 읽히게 만드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읽어보면, 그냥 읽혔던 문장들이 그림처럼, 영화처럼 영상으로 다가오게된다. 


내가 외운 초급 표현의 양이 차고 넘치면 어느 순간 고급 표현이 나오는 것이지, 외워지지도 않는 긴 문장을 억지로 외운다고 고급회화로 가는 것이 아니거든요.

이책의 핵심문구다. 

사람의 성품이나 인격과 마찬가지로 차고 넘치면 저절로 나온다는 이야기. 

김태호PD의 추천사처럼 영어공부하려고 집어든 책에서 인생을 배운다.


#영어책한권외워봤니 #김태호 #김민식 #영어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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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

책장정리 | 2017. 1. 30. 22:30
Posted by seesun


프랑크 틸리에의 장편소설 『현기증』 

익숙한 포맷의 소설. 올드보이, 큐브를 떠올리게 하는 소설의 도입부가 식상하게 다가왔지만, 삼겹살에 소주, 치킨에 맥주처럼 같은 메뉴여도 질리지않고 몇번이고 먹는 것처럼 비슷한 포맷이어도 양념이 다르겠거니~ 하며 읽어나간다. 

다음 장면에 대한 예상을 하며, 그 예상의 적중됨에 재미있기도 하지만 약간의 심심함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추리물이나 스릴러가 그렇듯이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게되는 마력에 끌려갈때쯤 난관에 봉착한다. '진짜 복수란 이런거구나 진짜 공포란 이런거구나'를 느끼게 하며 결론의 해석은 독자에게 맡긴다.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해석주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애매모호한 결론이 소설의 전체느낌과 참 닮아있다. 잔인한 장면들도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읽지말것!

201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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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책장정리 | 2017. 1. 30. 22:28
Posted by seesun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듣다가 알게된 팟캐스트 '김영하의 책읽는 시간'.  

'책읽는 시간'을 들려주는 작가 김영하.

지금은 그의 팟캐스트 애청자가 되어있지만, 이전까지는 김영하 작가를 몰랐었다. 알고보니 꽤 유명한 작가였고 책이야기를 하다보면 다들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둘째를 아기띠로 안아 재우면서 서재를 왔다갔다하는데 그의 책이 보였다. '여행자 (하이델베르그)'.  

그가 읽어주던 책처럼 책이 저절로 그의 목소리와 톤으로 덧입혀져 읽혔다. 아니 들렸다. 책은 앤드루포터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을 들려줄 때의 톤으로 단숨에 읽혀졌다. 

뭔가 잡힐듯 잡히지 않고 숨길듯 숨기지 않은, 오늘처럼 뿌연 안개같은 느낌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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