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을 벌이던 박결(26)이 한 홀에서만 5타를 잃으며 공동22위로 마감했습니다. 한 홀에서만 5타를 잃고 8온 1퍼팅을 기록한 당시 상황이 골프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결이 15번 홀 벙커에 빠진 4번째 샷에서 모래를 밟고, 발을 여러차례 디딘 행위가 반칙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3일 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with SBS Golf'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 임진희(24)와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쳐나가던 박결의 15번 홀(파4·368m) 티 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졌고 두번째 샷도 러프에 떨어졌습니다. 게다가 세번째 샷이 가파른 벙커 상단에 파묻혔습니다.



이때 벙커에서 모래를 밟으며, 발을 여러차례 디뎠는데 이 행위가 반칙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박결은 양발 스탠스를 취하는 동안 모래가 흘러 내렸고, 오른발로 모래를 다지면서 어렵게 균형 잡고 샷을 날렸습니다.

벙커 바깥쪽 러프에 떨어진 공을 어프로치 샷과 한 번의 퍼팅으로 홀을 마감해 6온 1퍼팅으로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잠시후 경기위원으로부터 트리플 보기가 아닌 2벌타를 추가한다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벙커 탈출을 위해 시도한 4번째 샷에서 스탠스를 취하기 위해 모래를 밟았을 당시 모래가 흘러내리면서 발을 여러차례 디뎠는데 이 행위가 반칙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골프규칙 8편에 따르면 '모래나 흩어진 흙을 제거하거나 누르는 행동'은 일반 패널티(2벌타)를 받게됩니다.

그러나 '합리적인 정도로 모래나 흩어진 흙을 발로 비비듯이 밟고 서는 것을 포함하여, 견고하게 스탠스를 취하는 행동'은 벌타없이 허용되는 예외 조항이 있지만, 경기위원은 박결의 행동이 모래를 무너뜨리며 스탠스를 개선시키기 위한 행위로 판단한 것입니다.



결국 2벌타를 받게 된 박결의 벙커 탈출 샷은 4번째 샷이 아니라 6번째 샷이 됐고, 8온 1퍼팅으로 5오버파(퀸튜풀 보기)로 기록됐습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른바 양파라고 불리는 더블파까지 기록합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더블파 없이 공이 홀컵 안에 들어갈 때까지 중단없이 플레이합니다.

흔들린 박결은 이후 17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하면서 이날만 6오버파를 기록 최종합계 1오버파 217타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https://tv.kakao.com/v/430104737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9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챔피언십대회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나란히 4언더파 284타를 친 렉시 톰슨(미국)과 이민지(호주)에 1타 앞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승 상금은 135만 달러(약 17억5,000만원).

2015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2년 연속 ‘메이저 퀸’에 올랐고,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 통산 3승째를 올렸습니다.

201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한 전인지는 그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거뒀고, 2015년 5월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두 달 뒤 미국 US여자오픈을 제패하는 등 한·미·일 통산 15승 중 8승을 메이저로 장식했습니다.



전인지는 경기 후 “슬럼프가 왔을 때 골프를 그만두려고도 했었다”면서 “그래도 계속 골프를 치려고 노력했고, 이렇게 우승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US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제 AIG 여자오픈과 셰브론 챔피언에서 트로피를 하나만 추가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한국 선수 중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룬 선수는 박인비(34)가 유일합니다.

이번 우승으로 135만달러(약 17억 5000만원)를 번 전인지는 한국여자골퍼 중 한 대회에서 가장 큰 상금을 번 선수로도 기록됐습니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이번 대회에서 공동2위를 거둔 호주동포 이민지는 총 337만 2950달러로 상금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KLPGA투어 첫날, 플레이하는 중 가지고 나온 골프공이 부족해 기권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16일 충북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황예나는 13번홀에서 티샷한 공을 찾지 못해, 벌타를 받고 다시 티샷을 했습니다. 하지만 2번째 공은 연못에 빠져 찾지 못했습니다. 그 후 18번홀에서도 티샷한 공을 찾을 수가 없어 모두 3개의 공을 더 잃어버렸습니다.

전반 9개 홀에서 6오버파 42타를 친 황예나는 1번 홀 티샷에 앞서 기권 의사를 전달하고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경기를 포기한 이유는 총 6개의 공을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9개 홀을 마치고 공 5개를 잃어버려 1개의 공만으로 경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레인보우힐스CC는 공식경기가 처음 열렸던 2021년에도 코스가 어려워 15명이나 기권을 한 곳입니다. 1라운드 6명 기권, 2라운드 중 9명 기권, 참가 선수 132명의 10%가 넘는 총 15명이 경기를 그만둔 곳입니다.

황예나 선수는 통산 정규투어 TOP5에 1회, KLPGA Top5에 3회, Top10에 6회 올랐으며, 드림투어 우승 5회, Top5에 17회, TOP10에 26회 오른 선수입니다.

프로 경기에서는 동일한 상표와 모델의 한 가지 공을 사용해야 합니다. 공이 부족하면 빌리거나 구매해서 써도 되지만 경기가 지연되면 '부당한 지연'에 따른 벌타를 받습니다.

프로대회에서 공이 떨어져 기권하는 일이 없지는 않습니다. 2021년 이창우(28)는 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라운드 도중 공이 떨어져 기권했고, 유러피언투어 터키시 에어라인오픈에선 에디 페퍼렐(잉글랜드)도 준비했던 볼이 소진되자 기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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