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오스카 작품상 후보 10개 중 5개가 OTT 작품이었습니다. '파워 오브 도그'가 최다 후보 부문에 올랐기 때문인데, 유력시됐던 '파워 오브 도그'는 감독상에 그쳤습니다.

영예의 오스카 작품상은 애플TV+가 제작한 영화 '코다'가 차지했습니다. 영오스카 작품상은 애플TV+가 제작한 영화 '코다'가 차지했습니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코다'가 우연히 노래와 사랑에 빠지면서 꿈을 향해 달리는 감동 가득한 뮤직 드라마입니다.

영화 '듄'은 음향상, 촬영상, 음악상, 편집상 등 총 6개 부문의 상을 가져가 최다 수상작이 됐습니다.

지난해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남우조연상 시상에 나섰습니다. 윤여정은 "지난해 제가 수상 후 저의 이름 발음을 제대로 못하는 것에 대해 불평을 한 적 있다. 그런데 제가 오늘 와서 남우조연상 부문 배우들의 이름을 보니까 발음이 쉽지가 않다. 그래서 미리 사과를 드린다"라고 재치 넘치는 인사를 한 후 수상자로 '코다'의 트로이 코처를 호명했습니다.

특히 윤여정은 수어로 트로이 코처의 이름을 불러 감동을 전했습니다. 트로이 코처는 청각 장애인 배우로, 청각장애인 남자 배우로는 최초로 오스카를 수상했습니다.

시상식 중간에는 방탄소년단이 영상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습니다. 영상에서 '페이보릿 필름 뮤지컬 위드 BTS'라는 문구와 함께 등장한 방탄소년단 RM은 "'코코'를 세 번 봤는데 많이 울었다", 뷔는 "픽사는 말이 안 된다", 제이홉은 "디즈니 영화를 좋아한다. '알라딘'을 좋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은 "디즈니 영화들이 감성을 자극한다"라고 덧붙였고, RM은 '알라딘'의 윌 스미스를 언급하며 응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야권 단일화 협상을 주도했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윤석열 당선자의 비서실장에 발탁되며, 새 정부의 최고 실세로 꼽히고 있습니다.
최고 실세인 장제원 의원의 가족이 법인 소유 고급아파트에 10년 이상 거주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교법인 동서학원이 소유한 부산 해운대 최고급 아파트로, 전용면적은 222㎡(약 67평), 현재 시세 30억 원에 달하는 곳입니다.

이 고급 아파트는 현재 자신들이 이사장과 총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소유로, 재단이 10년 넘게 취득세는 물론 종합부동산세, 재산세까지 전액 부담해 왔습니다. 취득세와 종부세로 추정한 결과 재단이 부담한 세금은 1억원이 넘습니다.

동서학원은 재단의 수익 사업 명분으로 교육부 허가를 받아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하지만 결국 장 의원 일가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 의원 모친인 박동순 이사장과 형인 장제국 총장이 아파트 구입 직후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거주하고 있으며, 동서학원 측도 “해당 아파트를 이사장 사택으로 이용해 온 것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동서학원은 수익 사업으로 아파트를 구입해놓고, 실제론 이사장 일가에게 제공한 것입니다. 하지만 동서학원 측은 특혜를 주지 않았으며, 법적인 문제가 없고, 재단이 손해 본 것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사장 일가가 학교 운영을 독점하는 전형적인 족벌 사학인 동서학원은, 동서대, 경남정보대, 부산디지털대 등을 운영하고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재단입니다. 2021년 감사보고서 기준, 총 보유 자산은 5,600억여 원에 달하며, 부동산 가액만 4,400억 원, 이중엔 수익용 부동산이 상당수입니다.



 


확진자가 된 뒤 충분한 면역력이 생겼는데, 또 다시 아픔을 감수하며 백신을 맞아야 하냐, 또 맞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올해 오미크론 확진자 폭증으로 백신 접종에 대한 수요가 줄어 백신 예약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확진자 대부분은 충분한 면역력이 생긴 것을 이유로 백신 접종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면역력이 생겼다고 해도 백신을 접종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확진 이후 체내에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됐어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이후 또 다른 변이종이 나타날 수 있는 위험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환자들의 혈청을 검사한 결과 확진 후 면역력이 생겨도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선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다른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할 경우 개인에게 매우 취약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이 평생 감염 예방을 한다는 증표는 아니다”며 “2차 백신 접종자의 경우 (바이러스에서)회복한 후에 4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미뤄둔 3차 접종을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오미크론 확진자에게 면역력은 생겼지만,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으니,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비해서 백신 접종은 해야된다는 게 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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