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 동향보고서 유출…소방당국 대국민 사과했지만 반응은 싸늘
지난 14일 숨진 가수 겸 배우 설리에 관련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것에 대해 경기도 소방당국이 17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대의 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자체 조사 결과 이 문건은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쯤 한 직원에 의해 SNS로 유출됐으며,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문책할 예정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당시 유출된 문건은 두 가지로 하나는 사망 일시, 장소 등 개요가 담긴 구급대 활동 동향보고서이고, 다른 하나는 초동 수사 상황과 언론 보도가 예상된다는 내용의 경찰 내부 보고 문건으로 모두 외부 유출이 금지된 문건들입니다.
소방당국은 문건을 유출한 내부자를 조사 후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지만, 누리꾼들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버시 침해에 따른 고충을 털어놓았던 설리의 마지막까지도 침해당했다는 사실때문에 소방당국과 경찰을 향한 비판 여론이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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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 출신 설리 사망
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탤런트 설리(25·본명 최진리)가 사망했습니다.
14일 오후 3시21분쯤 성남시 주택 2층에서 연예인 설리가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우울증이 심한 여동생이 집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는 신고자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확인한 결과 연예인 설리가 2층 방에서 조명등에 끈을 묶어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자인 설리의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30분 설리와 마지막 통화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아 주거지로 찾아갔다고 전했습니다.
아역탤런트 출신인 설리는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에프엑스 멤버로 활동했으며, JTBC2 예능물 '악플의 밤' MC를 맡고 있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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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이유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35일만에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했습니다.
조 장관은 국무회의에 상정할 검찰개혁 방안을 발표한 뒤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오늘 법무부장관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가족 일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며 "온갖 저항에도 검찰개혁이 여기까지 온 건 모두 국민 덕분"이라며 "국민께선 저를 내려놓고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줄 것을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 제도화가 궤도에 오른 건 사실이지만 가야 할 길이 멀다"며 "저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줄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무리를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검찰개혁은 학자와 지식인으로 제 필생의 사명이었고 오랫동안 고민하고 추구해왔던 목표였다"며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기초한 수사구조 개혁'과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 등은 오랜 소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정부 첫 민정수석으로, 법무부장관으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했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며 "이유 불문하고 국민에게 너무도 죄송스러웠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장관으로 단 며칠을 일해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제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단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제 당정청이 힘을 합해 검찰개혁 작업을 기필코 완수해주리라 믿는다. 검찰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도도한 역사적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가족 관련 의혹 수사에 대해 "온가족이 만신창이가 돼 개인적으로 매우 힘들고 무척 고통스러웠지만 검찰개혁을 응원하는 수많은 시민의 뜻과 마음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 곁에 있으며 위로하고 챙기고자 한다"며 "원래 건강이 몹시 나쁜 아내는 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다. 가족 곁에 지금 함께 있어주지 못한다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 제도화가 궤도에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저보다 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해 줄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기고 마무리를 부탁드리고자 한다며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이 저를 딛고, 검찰개혁의 성공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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