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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15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 2017.12.03 | 아이폰 리스프링 현상 해결 방법
  3. 2017.08.04 | 전자제품 이정도는 써야지요. 4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책장정리 | 2017. 12. 15. 11:30
Posted by seesun


서점에 들어가면 제목만 보고 지나가는 책도 있지만, 책장 앞에 선 채로 한참을 보게 되는 책도 있다. 예전에는 점심 식사 후 서점에 들러 매일 조금씩 읽던 책을 결국 인터넷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마음으로만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고는 미루었던 독서. 여러가지 이유의 핑계(아이와 놀아주기, 추운 서재 등)로 책제목만 보는 날이 더 많았다. 그렇게 읽다 만 책들과 읽지 않은 책들을 만지작거리다가 문득 손에 잡힌 책. 간만에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어버린 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 = 추리소설’이라는 기대감에서 한발자국 물러난 작품이다. 용의자 X의 헌신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남아 있었기에 더 신선하게 느껴졌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012년 12월 초판 1쇄를 찍고, 2017년 64쇄를 찍었다.

타임머신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소설, 영화 등이 흔해지면서 ‘과거의 나를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이 소설도 같은 소재를 쉽고 재미있게, 그래서 더 술술 읽히게 표현해냈다. 약간 모자란 듯 순수한 세 청년이 우연히 접하게 되는 신비한 시공간 이야기 속에 따뜻함이 듬뿍 담겨있다.

누군가에게 고민을 이야기하고, 누군가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준다는 것. 지금 우리 곁에 그렇게 진지하게 고민을 주고받을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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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리스프링 현상 해결 방법

뉴스브리핑 | 2017. 12. 3. 13:05
Posted by seesun


12월2일부터 ios11버전의 아이폰에서 리스프링현상(로딩되며 잠금화면으로 바뀌는 현상-검은화면에 바람개비가 계속 돌아가며 꺼졌다 켜졌다 반복)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리스프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이유는, 특정 시간 이후 알림 설정할 수 있는 앱이 알림을 가져오려는 순간 스프링보드가 튕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해결 방법으로는 버그가 시작된 12월 2일 전으로 날짜를 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버벅거리는 폰때문에 고민이었는데 간단하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오늘 찍은 사진이 이틀전의 앨범사이로 들어가버리더군요.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닌 임시방편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한가지는 앱 알림 끄기입니다.

앞서 다른 분이 말씀하신대로 가계부 앱처럼 알림이 있는 앱을 끄고 재부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앱을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는게 흠. 애플이 버그를 잡아주기 전까지는 귀찮더라도 이방법을 써야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확실한 것이어야만 하는 방법

ios 11.2로 업데이트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버그가 해결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시도를 해봐야겠습니다. (업데이트하느라 날짜를 다시 12월3일로 바꿔놨더니 자꾸 리스프링이 일어나서 잘 될까 모르겠습니다. )




ios 11.2로 업데이트 완료후 아이폰을 켠지 10분이 지나도 이상이 없습니다. 

리스프링현상이 사라졌습니다.

ios 11.2로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는 분들은 첫번째와 두번째 방법을 사용하시고, 업데이트가 가능한 분은 업데이트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전자제품 이정도는 써야지요.

뉴스브리핑 | 2017. 8. 4. 00:51
Posted by seesun


오랜만에 간 고향집 마루에 잘 돌아가는 선풍기가 있다. 디자인은 고풍스러운데 삼성제품이다. 선풍기 커버의 벗겨진 자국들을 보니 꽤 오래된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어렸을 때 발가락으로 버튼을 눌렀던 기억이 난다. 발가락으로 누르다니... 지금 생각하면 좀 미안한 버튼을 볼까?



삼성전자(三星電子). 그래 예전에는 삼성과 금성 두 전자제품이 맞수였지.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합니다'는 금성(지금의 LG)의 슬로건이었다. 기술의 금성보다 삼성이 더 오래가는구나. 금성이 10년을 좌우할 때 삼성은 30년을 보고 있었던 건가. 별 세개가 선명하게 보이는 예전 삼성전자의 CI다. 모델명은 SF-1406W. 정지, 미풍, 약풍, 강풍의 속도조절도 아직 잘 되고 있다. 


아직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회전도 잘 되고, 타이머도 잘 작동한다. 이토록 깔끔하게 보관하신 부모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선풍기의 뒤를 살펴봤다.



탁상형 선풍기라고 하기엔 좀 크지 않나 싶다. 거실용 선풍기정도가 알맞는 이름일텐데 말이다. 제조년월을 보자. 1984년 7월이다. 무려 34년된 제품이다. 잘만 사용하면 30년 정도는 거뜬하다고 봐야 하는건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세탁기, 냉장고, TV도 8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한참 쓸만하다. 요즘은 고장나서 못 쓴다기보다는 지겨워서 못쓰는 게 맞는 말일 것이다.


KS마크가 선명하다. 선풍기 및 천장선풍기의 표준번호인 KSC9301의 제1561호다. 1561번째 KS마크를 받은 선풍기라는 건가보다. 저 선풍기가 언제까지 잘 돌아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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