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국방부는 '월북'이라고 발표를 했다가 최근 입장을 바꿨습니다. 당시 우리군은 북한군의 보고 내용을 포착했는데, 거기에 '월북'을 의미하는 북한식 표현이 있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공무원 이대준 씨 피격 사건 당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월북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는 정보를 종합해 따른 결론'이라고 했습니다. 서 전 장관이 언급한 정보는 우리 군의 SI, 즉 특별취급정보는 공개하기 힘든 경로로 파악된 특수 정보로 특히 북한군의 동향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국방부의 비공개 회의록을 열람한 국방위 핵심 관계자는 "북한군 보고에 월북이란 단어는 없었지만, 월북을 의미하는 북한식 표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가 당시 북한군 무전 내용을 포착해 내용을 파악한 것입니다.

당시 국방부는 또 다른 월북 정황의 근거로 구명 조끼를 입었단 점도 들었습니다. 구명조끼 착용 역시 SI 정보 등 첩보를 통해 파악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씨가 스스로 구명조끼를 착용한 만큼, 자진해서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게 당시 국방부 판단이었지만, 국방부는 최근 "월북 증거가 없다"며 입장을 뒤집었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월북을 의미하는 북한식 표현이 있었던 것만으로 월북 여부를 단정할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윤찬이 이번에 우승한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는 예술요원 편입이 가능한 28개 대회 중 하나입니다.

임윤찬이 예술요원에 편입되어 군대를 안 가는 건 맞지만 임윤찬은 이미 3년 전부터 '병역특례' 혜택을 받고 있었습니다.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 만 15세로 역대 최연소 우승했는데,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도 병역법이 인정한 28개 국제음악경연대회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병역법은 국위선양 및 문화창달에 기여한 예술·체육 특기자에 대해 군 복무 대신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하게 하고 있는데, 해당 분야에서 34개월 간 계속 활동을 이어가기만 하면 됩니다.

예술요원의 경우 '병무청장이 정하는 국제예술경연대회에서 2위 이상 입상자 중 입상성적순으로 2명 이내 해당자' 등이 편입 대상입니다.


 


KLPGA투어 첫날, 플레이하는 중 가지고 나온 골프공이 부족해 기권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16일 충북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0번홀부터 경기에 나선 황예나는 13번홀에서 티샷한 공을 찾지 못해, 벌타를 받고 다시 티샷을 했습니다. 하지만 2번째 공은 연못에 빠져 찾지 못했습니다. 그 후 18번홀에서도 티샷한 공을 찾을 수가 없어 모두 3개의 공을 더 잃어버렸습니다.

전반 9개 홀에서 6오버파 42타를 친 황예나는 1번 홀 티샷에 앞서 기권 의사를 전달하고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경기를 포기한 이유는 총 6개의 공을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지만, 9개 홀을 마치고 공 5개를 잃어버려 1개의 공만으로 경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레인보우힐스CC는 공식경기가 처음 열렸던 2021년에도 코스가 어려워 15명이나 기권을 한 곳입니다. 1라운드 6명 기권, 2라운드 중 9명 기권, 참가 선수 132명의 10%가 넘는 총 15명이 경기를 그만둔 곳입니다.

황예나 선수는 통산 정규투어 TOP5에 1회, KLPGA Top5에 3회, Top10에 6회 올랐으며, 드림투어 우승 5회, Top5에 17회, TOP10에 26회 오른 선수입니다.

프로 경기에서는 동일한 상표와 모델의 한 가지 공을 사용해야 합니다. 공이 부족하면 빌리거나 구매해서 써도 되지만 경기가 지연되면 '부당한 지연'에 따른 벌타를 받습니다.

프로대회에서 공이 떨어져 기권하는 일이 없지는 않습니다. 2021년 이창우(28)는 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라운드 도중 공이 떨어져 기권했고, 유러피언투어 터키시 에어라인오픈에선 에디 페퍼렐(잉글랜드)도 준비했던 볼이 소진되자 기권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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